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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업분석

[기업분석] 나무가

by 사당동호랭이 2020. 1. 29.

나무가

 - 삼성전기에서 함께 일하는 후배들과 2004년 설립되었으며, 3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 모듈 및 IT 부품 제조기업임.

동사의 주요 생산 제품은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카메라 모듈, 무선 데이터 모듈, 3D 깊이인식 카메라모듈로서 글로벌 카메라 고객사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채용되고 있음.

2019년 1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동사의 거래처별 매출비중 97%를 차지함.

 

 1. 투자아이디어

  갤럭시 노트 10부터 채택된 ToF 모듈은 나무가 70%, 파트론 30% 각각 납품 (후면에만 탑재)

  갤럭시 S11 및 폴더블, 내년 2월18일 출시

   : 갤럭시 S11 시리즈와 위 아래로 접히는 클램셀(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공개 유력.

    S11의 포인트는 화면, 카메라가 될 것으로 예상.

  >> 관련기사 :  http://www.zdnet.co.kr/view/?no=20191211084220

   

 2. 사업의 개요

 오디오 무선모듈(WAM)과 노트북·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에 비해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해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으며 카메라모듈은 높은 화질을 선보이면서도 타사 대비 얇아 다양한 기기에 공급되고 있다.

 노트북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던 나무가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1차 벤더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외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양산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전·후방 카메라를 모두 공급한다.

 

  2-1. 카메라모듈 산업의 연혁

   최초의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은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규모는 급격히 성장하였습니다. 3G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영상통화가 가능해지면서 단말기 전면에 서브(Sub) 카메라가 장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LTE가 도입되어 데이터 전송이 더욱 빠르고 용이해짐에 따라 점차 더 많은 카메라가 휴대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시장규모는 전방시장인 휴대폰 시장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G 서비스가 본격화 된다면 어떤 서비스가 생기고 변화할 것인가??

  

 2-2. ToF (Time of Flight)

  나무가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3D 센싱 모듈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3D카메라 설계와 양산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올해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의 모듈을 개발하고 생산 장비 내재화에 성공했다.

  2-2-1. SL방식(Structured Light) vs ToF 방식

  애플은 그동안 SL방식의 모듈을 탑재하여 3D 안면인식을, 지문인식을 대체할 사용자인증과 '애니모지' 등 응용프로그램에 활용.

 

 애플의 SL방식 카메라는 도트프로젝터라는 부품에서 3만개의 점으로 된 적외선 패턴을 얼굴에 쏘아주는데,

이 패턴은 책상 같은 평면 공간에 쏘면 왜곡없이 다시 적외선 카메라로 반사되지만 사람의 얼굴은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눈 코 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굴곡이 수 없이 많게 된다. 따라서 도트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은 얼굴에 반사되면서 일정한 패턴의 왜곡이 형성되고 SL 방식의 카메라는 이 패턴의 변화를 읽어 사용자를 인식하게 된다.

 <<고정된 패턴의 빛을 쏘고, 어떻게 일그러지는지를 봐서 삼각 측량하는 방식>>

 

  그러나 SL 방식 3D 카메라에는 단점이 있다.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인식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의 디지털연구소에 따르면 10m 이내 거리에서는 SL 방식의 인식률이 높지만, 10m를 벗어나면 SL 카메라의 인식률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10m 이내서 사용하는 3D 카메라는 SL 방식을, 10m 이상 장거리에서 사용하는 카메라는 ToF 카메라가 적합하다.

 

  SL이 빛의 왜곡 정도를 파악해 공간을 파악한다면, ToF는 이름 그대로 빛의 비행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3D 카메라다.

 ToF 카메라를 작동시키면 나노초(ns) 단위로 적외선 빛이 연속해 방사되고, 그 빛이 피사체에 맞고 적외선 카메라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환산한다. 사용자가 마주하고 있는 공간을 수만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그 영역에 각각의 적외선 빛을 쏘아 준 뒤 거리를 측정하면 공간의 양태를 구성할 수 있다.
 종전 SL 카메라의 경우, 왜곡된 적외선 빛의 패턴을 단시간 내에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설계가 복잡하다. ToF는 연속적으로 방사된 빛의 비행 시간만 측정하면 되기 때문에 알고리즘 설계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ToF의 장점은 SL 카메라와 달리 거리 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따라서 스마트폰과 피사체 혹은 공간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증강현실(AR) 등에 활용할 수 있다.

 

 <12월2일자 키움증권 리포트 중>

 

 

 

 3. 재무구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

 실적 개선은 수율 안정화, 멀티카메라와 고화소 진입으로 인한 mix 개선 등에 기인.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기존 CB+EB 파생상품 평가손익과 인스케이프, 나무서원 등 연결대상 자회사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손실 등 총 -66억원 가량이 영업외 손익에 반영되어 -70억 순손실을 기록.

  6월말부터 시작된 노트 10 ToF 센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어 턴어라운드가 전망됨.

 

 4. 리스크

  4-1. 삼성전자 시스템 LSi ToF용 특수 이미지센서 연내 개발완료 뉴스 (19.09.03)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862

 : ToF 초기시장 진입자로서 삼성전자에 납품을 많이 하였는데, 자체 개발을 한다고 하면 그 이후에 실적이 어떻게 될지 미지수.

 하지만 단기간에 반영될 수 없는것은 개발기간과 수율확보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수준.

  4-2. 높은 부채비율.

 

 5. 앞으로의 전망.

  : 19년 3분기부터 플레그쉽 모델인 노트10 물량이 반영되어 실적이 개선되었으며, 

 4분기 고화소 모델 및 플레그쉽향 ToF 물량이 증가하고 삼성전자 ToF 1차 메인벤더로서 그 위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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