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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업분석

[기업분석] GST

by 사당동호랭이 2020. 10. 29.

1. 회사의 개요

 GST Scrubber는 반도체와 FPD(Flat Panel Display) 공정 장비에서 사용된 후 배출되는 유해한 가스들을 정화하는 장비로 공정별 처리 가스에 따라 Burn Wet Type, Thermal Wet Type, Plasma Wet Type, Wet Type, Dry Type Scrubber가 있습니다.

 참고)

 Burn wet type :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후 발생하는 가스를 직접 불꽃 사이로 통과시키면서 처리하는 방식

 Plasma wet type : 반도체, LCD, LED, OLED, SOLAR 공정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2000c 이상의 고온으로 발생 가스를 처리하는 방식

 Wet type : 고압의 Water pump 및 Water의 미세 분무를 통해 수용성 가스 및 분진을 처리하는 시스템.

 Dry type : 흡착제 충진 Tank에 유해가스가 지나가면서 물리, 화학적 흡착을 통해 유해가스를 TLV이하로 처리.

 

 스크러버는 공기청정기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됩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제거할 때 필터를 사용하여 여과, 흡착하여 걸러내는 방식과 전기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Chiller는 반도체/FPD 공정 중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여 공정 장비의 내부, Wafer, Glass 등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반도체/FPD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장비로 Peltier 소자를 이용하는 전기식 Chiller, 냉동기를 이용하는 냉동식 Chiller 및 저온의 Water를 이용하는 열교환기식 Chiller가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Acid 및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를 처리하여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효율을 증대시켜주는 VOCs 농축장비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

 

 반도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산화막을 씌우고 그 위에 포토공정 진행을 위한 감광액(PR)을 바르게 됩니다. 이후 노광장비를 통해서 패턴이 담긴 마스크에 빛을 통과시켜 회로를 찍어내고, 식각 공정을 통해서 회로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많은 화학물질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종류에 따라서 마스크당 1공정씩 진행해야해야하는 등의 반복작업을 통해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유해한 가스들을 공기중으로 그대로 보내게 된다면 환경오염이나 온난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크러버를 통해서 유해한 가스들을 정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칠러

 

 반도체 공정을 진행하다 보면 직접적으로 빛을 이용하는 포토공정과 화학적 혹은 물리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공정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열은 장비의 성능 및 수명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이런 열을 빠른 시간안에 내려줘야 합니다. 반도체 장비에 냉각된 액체를 펌프를 이용하여 공급하는 기계장치를 칠러라고 부릅니다. 

 칠러는 냉각식 칠러와 전기식 칠러가 있습니다. 전기식 칠러의 원리는 칠러내부에 두개의 접합된 금속이 있고, 여기에 전원을 연결하면 한쪽은 흡열, 다른 면은 발열이 일어나는 원리를 이용하여 액체를 냉각시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냉각식 칠러는 냉동기를 이용하는 냉동식 칠러, 저온의 물을 이용하는 열교환식 칠러가 있습니다.

 

2. 매출구조

   칠러부분이 최근 많은 증가를 보이는 것을 보실 수 있고, 이는 전기식 칠러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식 칠러는 라이벌 회사인 유니셈에는 없는 제품으로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반도체 제조장치의 근거리에 설치가 가능하며 응답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용역은 가스 정화를 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항시 점검하여 제거하고 장비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도록 24시간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비용으로 보입니다. 

 

 (단위 : 천원 , %)

3. 재무

 

  < GST >

 2016년에는 매출액 908억, 영업이익 49억으로, 2017년에 영업이익이 5배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7년 최고고점이 13500원이었고, 이를 시총으로 보면 13500*9317745(주) = 1258억정도 입니다. 보통 PER 10배정도를 준다고 계산했을 때, 굉장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감소로 인해 잠시 매출실적이 부진했던 2018년을 제외하면 비교적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GST는 2018년 하반기 기존 주력이었던 burn-wet 방식외 고객사 내 플라즈마 스크러버의 평가 완료로 제품 다변화에 성공하여, 중화권향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여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퍼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20년 2분기까지 매출 누적 921억, 영업이익 131억 수준입니다. 이익률 14퍼 정도입니다. 

 단순 4분기까지 동일하게 실적이 나온다고 해도 262억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는데, 현재 시총이 1500억도 안되는 수준이라 저평가라 생각됩니다. 

 

 

  < 유니셈 >

 현재 시총 2000억원 수준.

 20년2분기까지 매출 누적 1140억. 영업이익 194억 수준. 이익률 17퍼정도.

 

 Scrubber만 나와있는데, 국내기준으로는 유니셈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보이는데, GST가 유니셈에 비해 가격 결정력이 있으면서 고부가 가치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점점 더 미세화 공정이 진행되면서 그만큼의 가스를 이용한 공정들을 더 진행을 해야하는데 더 좋은 성능을 지녀서 비싼 스크러버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매출상승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GST >

 

 < 유니셈 >

 

 내수 기준으로 Scrubber는 유니셈, Chiller는 GST가 매출액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유니셈의 스크러버는 긴 가스 스크러버 장비가동일수를 구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크러버가 유해가스를 정화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제거하고 장비점검도 해야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장비가동을 길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1위 스크러버 판매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GST > 

 <유니셈>

4. 모멘텀

 4-1. 코로나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세

 앞으로 다가올 DDR5 메모리 및, D램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면서 미뤄왔던 투자를 재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수립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경기도 평택사업장에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증설을 위해 총 1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중국 사업장에 3조2천억 운을 추가로 투자해 D램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로서 추가 장비 수주 가능성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4-2. 환경의 중요성.

  지구 온실 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일정수준이 되도록 하는 법안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반도체 제작 공정에서 CF4 가스라는 것을 식각, 증착등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조금이나마 늦게 오도록 정화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그린뉴딜을 발표하였고, 세계 녹색 시장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합니다. 

 PCM(Phase Change Material) 라고 오랜시간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물질을 이용해 전원이 꺼져도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에너지 절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 제품 품질 향상을 이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및 진단키트의 수송 해결책을 '이에스티'에 의뢰했습니다.

 

 4-3. 매출처 확대

  2017년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 향 매출 비중 90% 이상으로 삼성에 의존하였으나 2018년 부터 고객사를 다변화하였습니다. 특히, 2019년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5. 리스크

 리스크라고는 할 수 없는데, GST의 중국 우한, 허베이 등 코로나의 시발점으로 보이는 지역에 공장이 있어서 관심을 덜 가지는 것인지 의문점이 듭니다. 

 경쟁업체들이 꽤 있습니다. 

 Scrubber : CSK, 유니셈, MAT, KPC(JPC), DAS(독일), Centrothem, 영진, Edward, KanKen

  Edward는 전세계 진공 Pump 1위업체로 기존 pump 사업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 유럽 및 동남아 시장주력.

  KanKen는 자국 시장에서의 우위를 발판으로 대만 주력.

  DAS와 Centrothem은 유럽 및 중국, 대만에서 시장 일부분 점유.

 

 Chiller : 테키스트, FST, 유니셈, PTC, SMC, Daikin, ATS 등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점유율이 어떻게 되는지 중요합니다.

 

6. 결론

 반도체 미세화 추세에 따라서 고성능 Scrubber가 필요할 것이고, 장비 납품후에 용역을 통한 유지보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미루어보아, 매출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적인 매출과 증가하는 유보율, 낮은 부채율을 보이고 있어 재무에서도 안정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환경 이슈까지 생기고 있어 더욱 스크러버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될 것 입니다. 다만, 다양한 경쟁사들이 있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투자 및 개발이 중요할 것 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기술 개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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