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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업분석

[기업분석] 엔바이오니아

by 사당동호랭이 2021. 8. 9.

1. 회사의 개요

 바이오???

 흔한 바이오회사는 아니고, 고성능 필터를 만드는 소재 업체라고 생각하면 됨.

 습식공정기술은 마이크로 이하의 아주 작은 단섬유를 물 속에서 분산시켜 얇은 시트 타입으로 섬유집합체(web)을 형성,

부직포 형태로 다양한 복합 소재를 만드는 기술. 한지를 만드는 제조공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쉬워 보이면서도 사실은 어려운 이 기술이 엔바이오니아의 핵심이라 볼 수 있음.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 전기, 전자, 자동차, 건축 등의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

 국내 유일의 습식공정을 통한 첨단 복합소재 상용화에 성공.

 그렇다면 외국은??? 

 습식공정 기술과 관련해서 핵심 중 하나는 2층구조 head box 임.

 두가지 원료가 동시에 투입돼서 마치 한가지 소재처럼 만들 수 있는 기술.

 이렇게 하면 서로 다른 성질의 원료를 접착 과정없이 각 원료의 특성을 유지한 채 하나의 복합소재 생산이 가능.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신규 제품의 창출이 용이하고 기존 제품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

2. 매출구조

 아직은 정수기 필터가 대부분임. 80% 정도는 정수기 필터에서 나오고 있음.

 WLC(자동차 경량화 첨단 복합소재)를 통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었다가 2020년 공급사의 요청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되어 2020년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이 안되고 있는 듯함. (2020년 7월1일 부로 거래처와의 거래중단)

 2018년 쌍용차 납품을 시작으로 성장하는 부분이었는데, 아쉽게도 거래가 중단되었음.

 

 체외진단키트용 소재공급을 하는데, 이는 조금 아쉬운 부분.

 자가진단을 체액으로 할 경우는 얇게 체액이 박리되어 확산이 되어야하는 흡습패드가 필요하고, 그 패드를 납품하는 회사가 엔바이오니아. 하지만 엔바이오니아는 소재만 공급하고 모듈형태로 만들어서 납품하는 회사는 따로 있다고 함..(모름) 납품은 진단키트의 3대장 중 하나인 애보트에 한다고 함. 

3. 재무

 매출은 그렇게 많지는 않음. 이는 현재 주력인 정수기 필터가 연간 생산가능수량으로 생산하여 판매하였을 때, 대략 75억 정도를 잡을 수 있음. 

 분기별로 영업이익이 좋지못한 모습을 보이는데, 코로나 때 부터 영업이익이 좋지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는 코로나 타격을 어느정도 입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체외키트의 소재를 공급한다는 면에서 재무적인 악재를 이겨내보려 했을 것 같은데, 모듈을 만들어서 파는 형태가 아니라서 아쉬움.

4. 모멘텀

 기본적인 정수기 시장에서 부터 진입은 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동차 경량화 시장, 바이러스의 칩입으로 인해서 매출이 많이 늘어난 공기청정기 시장과 수소차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타깃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기업.

 

 자동차 경량화 시장은 LG하우시스와의 협엽을 통해서 개발에 성공을 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에 하나씩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끼워넣기만 해도 대박!! 실제로 전기차가 기존 내연차에 비해서 가볍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일거고 무거울 수록 배터리의 성능이 더 안좋다는 것도 안다고 하면 자동차 경량화 시장은 어쨋든 늦게오더라도 올 수 있는 시장일 것으로 생각.

 

 더불어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는, 수소연료차의 핵심적인 부품이라 할 수 있는 GDL (수소차 연료 전지 스택안에 들어가는 기체확산층), EMI 차폐제, 재활용 탄소섬유를 활용하여 자동차 내외장재를 개발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2021년4월에 CB와 BW를 발행해서 자금을 모았는데, 이는 모두 '박막 탄소섬유 복합소재 양산 설비 도입' 이라는 조달자금의 구체적 사용 목적에 나와있음.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라고 보면 CB, BW는 장기적으로는 호재라고 볼 수 있지않을까함. 

 스택에서 원가절반이 GDL이라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회사는 엔바이오니아라고 볼 수 있음. 현재는 독일업체가 단독으로,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고 하니, 국산화를 통해서 현기차나 일본으로 수출을 할 수 있다면 수소차에서의 독보적인 핵심 부품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 특히 현기차는 현대모비스같은 부품업체가 있기 때문에 합작,개발하여 국산화를 통해 원가절감 차원에서라도 무조건 엔바이오니아와 협력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 합당한 의심. :)

 

 독일의 SGL카본일듯.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7015 

 

현대차, 獨 SGL과 수소차 부품 계약…넥쏘 공급 확대 기대

현대자동차와 독일의 SGL카본이 수소연료전지 관련 핵심 부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글로벌 부품기업인 SGL카본은 현대차와 연료전지 부품 공급 계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

www.theguru.co.kr

 

5. 리스크

 단기적으로는 CB. BW가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일 수 있음.

 미래먹거리는 굉장히 탄탄하다고 볼 수 있으나, 확실하게 업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는 미지수.

 

6. 결론

 미래먹거리가 탄탄하다고 보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않은 판단이라고 생각. 

 시가총액이 700억 대의 저렴한 기업이나, 앞으로의 전망은 2~3000천억대는 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함.

 장기로 보면 굉장히 좋을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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