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7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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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의 자서전을 봤다. 어떻게 그 어린 소녀가 피겨 스케이터로서 세계 정상에 올랐는지의 일대기가 그려졌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신과 싸워 이긴 승리자였다. 그 많은 부상의 고통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세계정상까지 올라가기까지 노력은 안봐도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것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나라면 중도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김연아선수는 즐거운 마음으로 스케이팅을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했을 것이다. 잦은 부상과 지겹고 힘든 훈련, 그 때 찾아온 사춘기.. ‘그만 두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때마다 스스로 다시 피겨의 세계로 이끌어 준 어머니와 코치분들이 있었다. 나에게도 이런 멘토같은 분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연아선수의 즐기는 마음은 나도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즐기면서 하면 하는 동안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날 것이다. 그만큼 집중을 해서 하면 언젠가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지 않을까?

나보다 어린 김연아 선수에게 배워야 할 점은 또 있다. 실수를 실수로서 끝내고 다음부터 잘 해야야지 하는 마음가짐이다. 보통 실수를 하면 당황해서 다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연아선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마음을 침착하게 유지했다. 이런 마음가짐은 현재 취업을 앞둔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실수를 할 수 있지!!’ 얼마 후에 있을 면접에서 침착하게 내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줘야겠다.

타고난 재능으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김연아!! 이런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존경까지 하게 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제패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룬 선수..그래서 목표가 사라진 연아선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스케이터선수로서 처음 가진 마음가짐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