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기업분석

[기업분석] 에코앤드림

by 사당동호랭이 2023. 3. 13.

1. 회사의 개요

  이엔드디(ECO & DREAM) 

  이차전지, 전기차, 에너지 문제, ESG 등등 환경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인 차라는 관점에서 보면 예전엔 차가 출발하면서 시커먼 매연이 나오는 것을 예전에는 많이 봤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한 장면을 많이 못 본 거 같은데, 그것은 환경문제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정부에서 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필터로 걸러서 내보내야 하는 법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운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신형 디젤차는 요소수 넣는 구멍이 따로 있고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달려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디젤차는 매연 저감장치가 없기 때문에, 따로 달아야 합니다. 이엔드디는 본업이 DPF 필터사업, 즉 매연저감장치와 필터를 할 수 있는 촉매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매연저감장치 업체가 이엔드디 말고도 일진복합소재, HK-MnS, 크린어스, 에코닉스 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가장 잘하는 업체가 이엔드디입니다. 
    

  
  이 DPF 필터는 촉매로 진행하는데, 이 촉매기술을 이용하면 이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게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엔드디는 서서히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 기반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4대 소재가 있습니다. 양극재가 원가의 30%이고, 그중 양극재 생산 원가의 60~70%가 전구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구체는 소입경 전구체와 대입경 전구체로 나눠집니다. 소입경은 말그대로 입자가 작다란 거고, 5 마이크로보다 작으면 소입경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소입경 / 대입경 어느 전구체를 만드는데 더 어려울까요??? 당연히 입자를 작게 만드는 게 더 어렵겠죠?? 이엔드디 == 에코앤드림은 소입경 전구체를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차전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NCM 532, 911 등등 불리는것을 들어봤을 겁니다. 'N == 니켈' 함량에 따라서 양극재 하이니켈은 에너지밀도가 높아져서 더 멀리 갈 수 있고 비싼데, 하이니켈을 만들려면 소입경 전구체가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엄~~~ 청 핫한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생산할 때, 값싼 대입경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소입경은 비상장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서 생산하여 7:3으로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즉, 하이니켈 배터리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비싸지만 고성능을 위해 필수적이며 생산을 위해선 소입경 전구체를 사용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매출구조

 말했다시피 매연저감장치, 환경사업부문의 촉매소재와 촉매시스템 사업구분이 에코앤드림의 주요 사업입니다.
 

 
   이는 22년 분기보고서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매출의 84%는 매연 저감장치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3. 재무

  사실 2022년 까지의 재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양극재 전구체 매출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0억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3~4천억의 시총을 가지고 있기에 이는 전구체 사업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4. 모멘텀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전구체는 소입경과 대입경으로 나뉘고, 대입경보다는 소입경이 만들기 어렵고 단가도 비싸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니켈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선 소입경 전구체는 필수적이고, 소입경을 잘 만드는 에코앤드림의 소입경은 벨기에의 유미코어에 납품합니다.
 2023년3월15일 하나증권에서 에코앤드림에 대한 리포트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실, 이 종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CRMA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폐배터리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을 것 같습니다. CRMA와 관련하여 성일하이텍은 헝가리에 있는 공장으로 인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는데 에코앤드림까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을 배제하는 CRMA를 통해 유미코아에 대량 납품을 할 수 있는 에코앤드림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이아몬드와 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구체 판가가 kg당 2만 원이라고 하는데 5천 톤 규모의 CAPA 완공 및 시운전 완료되어 유미코어에 납품을 한다면  1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2022년 누적 3분기까지 441억의 대략 16% 71억에 대해서 양극재 전구체 매출이라고 한다면 현재 CAPA의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는 어느 정도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에코앤드림이 코넥스에 있다가 2020년7월30일에 상장을 했습니다. 시총가 18200원, 종가는 21000원이었습니다. 현재 시총 4000억 원대입니다. 기대치를 한껏 받고 있는 걸 수도, 이차전지의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걸 수도 있습니다.

  하나증권에서 리포트 하나 나왔다고 2023년3월15일 기준으로 25%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23년 매출액 1351억원 영익 108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양극재의 전구체 CAPA가 1000억원으로 봤을 때 현재 예상 매출을 두 배정도 늘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25년까지 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면 CAPA가 5배 성장한다는 것인데 25년에 시총 4000억*5 = 2조?? 정도로 단순 계산이 되겠네요. 현재 선반영은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리스크

 전구체를 벨기에의 유미코아에 전량 공급을 하고 있지만 법이 어떻게 변경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항상 최악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NCM계열이 화재에 대해서는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왼쪽의 NCM 계열의 구조에 비해서 LFP의 구조가 단순하기에 매우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슈가 종종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있어서 NCM계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LFP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테슬라는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라는 회사가 곧 상장을 할 것 인데, 에코앤드림의 양극재 전구체 중 소입경 전구체에 대해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라는 든든한 모회사가 있기에 매출은 전량 에코프로비엠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코앤드림은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죠. 유미코아에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면 바로 공급한다고 합니다. 없어서 못 파는 건데 납품업체가 한 곳이라는 게 큰 단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혹여, 다른 업체에서 전구체를 공급한다고 하던가 추가 다른 업체에서 납품을 받는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 기업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만톤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고, 26년까지 20만 톤까지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코앤드림보다는 거의 8~9배의 CAPA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6. 결론

 25년까진 전구체의 CAPA가 5000억원으로 예상매출의 대략 4배가 됩니다. 매연저감장치는 꾸준하게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뭐~ 못먹어도 2배는 가겠지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청주에 있는 에코앤드림의 공장 상황에 대해서 지켜보면서 CAPA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잘 관찰 후 투자를 이어가면 100% 이상은 먹을 수 있는 종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부 > 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분석] 셀트리온제약  (0) 2023.06.21
[기업분석] 비씨엔씨  (0) 2023.04.14
[기업분석] 성일하이텍  (0) 2023.02.26
[기업분석] 레인보우로보틱스  (0) 2023.01.28
[기업분석] 위지윅 스튜디오  (0)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