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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 준비사항

by 사당동호랭이 2023. 11. 28.

 ● 버킷리스트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시간이 많아지는 상황이 되면 하나씩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주올레길을 도는 것이 '무슨 버킷리스트냐~~' 할 수 있겠지만 뭔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뤄냈을 때의 짜릿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제주올레길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제주올레길을 돌고 느꼈던 점과 코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역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23년 9월 25일 제주에 내려가서  23년 11월 16일에 돌아왔습니다. 제주에 머무는 기간 동안 올레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고 골프라는 취미가 있어 제주 골프장에서 골프도 치고 연습도 하는 등의 여가 활동을 병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포스팅은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출발을 하여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코스로 되어있어서 제주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코스를 돌았습니다. 

 

  ★ 준비물

 사실, 딱히 준비물은 생각해 보고, 검색해 보니 없었습니다. 제주도가 날씨가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날씨변화에 맞춘 우의라던지 얇은 바람막이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제가 처음 갔던 9월 말에는 서울도 더운 편에 속했었기 때문에 반바지와 반팔 위주로 여행짐을 챙겨서 나중에는 긴바지가 필요하긴 했습니다. :)

 

 중요한 거 하나가 있다면 기능성 옷을 입어야 한다정도가 있을 것이고 반바지를 입을 거면 무조건 타이즈를 입어야 합니다. 올레길은 숲을 통과하는 길이 있고 산길에 잡초가 길게 자라있을 경우에 반바지에 타이즈를 안 입으시면 상처도 날 수 있고 작은 벌레들 때문에 조금은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하나!!

 신발이 정말 중요하겠죠~!? 437km라는 서울 to 부산거리를 걸어서 다니려면 편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신발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검색을 조금 하였고, 비 또는 물웅덩이에서 물이 신발로 안 들어올 수 있는 고어텍스 기능이 있는 신발과 비브람 바닥이 있는 신발을 골랐습니다. 

 산길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등산화 같은 종류를 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트래킹화같이 보이는 신발도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등산화류는 크기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맞는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등산스틱도 있으시면 필요할 것입니다. 기간을 길게 잡으면서 한 번씩 올레길을 돈다고 하면 굳이 필요 없는 옵션일 것 같지만 저는 골프를 친다고 하면 만 걸음 이상 걷고 올레길을 걸을 때 2~3만 걸음을 걸었기 때문에 누적되는 피로도를 줄일 방법이 딱히 없기에 등산스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사가 있는 곳을 오를 때 등산스틱을 이용해서 지지를 어느 정도 하면 다리에 오는 피로가 조금 덜 오더라고요.

 

 그리고 올레길 코스를 돌 때, 앱을 설치하신 다음에 돌면 코스에 대한 설명 및 코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앱을 설치한 후 완주를 증명하는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온라인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실물 / 온라인용 전부 2만 원입니다. 

 

https://www.jejuolle.org/trail#/

 

제주올레트레일

 

www.jejuolle.org

 

 실물 패스포트로 구매하시어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저는 가방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온라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혹여, 본인이 추억을 소중히 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시면 실물 패스포트를 구매하시고 제주 공항에서 찾아가던지 택배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olle-store/products/8436458456

 

제주올레 패스포트_바당/감귤 : 제주올레 스토어

[제주올레 스토어]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제주 여행자를 위한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처음 준비를 하시려면 제주올레트레일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시고 앱을 깔아서 커뮤니티에서 질문을 해보시면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사실 별거 아니거든요 ㅎㅎ

 

 제주올레길을 돌 때 보면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간세라는 것과 곳곳에 묶여있는 띠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맞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란색이 제주도의 바다를 의미하고 주황색이 귤을 의미한다는.. 올레길 돌다가 누군가 하는 얘기를 듣고 기재해 봤습니다. 자세한 건 올레길 센터에 계신 분께 문의해 보시길 ㅋ

 

 

 ● 준비의 마무리

  - 필수 준비물 : 기능성 옷, 편안한 신발, 타이즈 상하의, 백팩, 모자(날아감 방지되는)

  - 옵션 준비물 : 우의, 등산스틱, 물파스, 선크림, 텀블러, 발가락 양말

 

 제주의 바람은 정말 강합니다. 저는 집에서 잘 안 쓰는 버킷햇을 쓰고 돌았는데, 바람에 날아간 경우도 3번 있고, 날아갈 거 같아서 모자를 누르면서 걸어야 하니 불편함이 있어서 잘 고정되어 안 날아가고 끈을 조여서 고정할 수 있는 모자를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발에 땀이 차서 발가락 양말이 있다면 이용하는 것도 건강한 발을 위해서 추천합니다. 올레길 도장 찍는 곳에 올레스토어가 있기 때문에 구매하여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지인을 위해서 구매하여 선물도 했습니다. 

 그리고 텀블러를 가지고 와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고, 편의점에서 500ml 물 구매해서 들고 다니다가 올레길 걷다가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처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선택의 문제이니 고민해 보세요.

 

 식사

 저는 올레길을 돌다 보면 식당이 많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해안가 주변이라면 그건 맞는 말이지만 산길, 숲길이 생각보다 길 때가 있어서 점심시간을 맞춰서 먹을 수가 없는 것 같아서, 거의 대부분은 미리 사가지고 가서 먹거나 빵, 편의점 음식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 올레패스 앱을 보시면서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재밌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모든 코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